오늘 가장 생각나는 영화, ‘13일의 금요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13 10: 33

2012년 첫 ‘13일의 금요일’이 찾아왔다.
매년 금요일 날짜가 13일인 날인 13일의 금요일에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하루 종일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13일의 금요일이 부정적인 날이 된 유래는 예수가 처형당한 날이 금요일 이였고 12제자와 예수를 포함해 13명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요일이 13일인 날 사람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한 장본인이 있었으니, 바로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이 나오는 슬래셔 호러물 ‘13일의 금요일’이다. 공포영화를 거론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공포영화의 대명사도 같은 이 영화는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총 11편이 제작됐다.

숀 커닝햄 감독이 시작한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1980년 1편을 시작으로 여러 감독들의 손을 통해 2003년까지 거의 일 년에 한 번 꼴로 개봉됐다.
캠핑장에서 5명의 고등학생들이 실종되고 이들을 찾아 나선 친구들이 살인마 제이슨을 만나면서 겪는 내용을 그린 ‘13일의 금요일’은 2003년 ‘프레디 대 제이슨’이라는 번외편까지 탄생시켰을 정도로 인기 시리즈 호러물이다.
2001년에는 극중 살인마 제이슨의 이름이 유명해지면서 영화 제목이 ‘제이슨 X’로 제작돼 개봉되기도 했다.
살인마 제이슨이 태어난 13일의 금요일 살인이 시작되는 ‘13일의 금요일’은 3편부터 제이슨이 하키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본격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캠프장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나타나 큰 칼을 휘둘러대며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다. 이에 제이슨은 등장만으로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마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는 최고의 호러물 ‘13일의 금요일’은 1편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13일이 금요일인 날에 케이블채널 등을 통해 방송되며 사람들에게 공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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