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결국 5주독주 '미션4' 못 꺾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13 11: 09

결국 한국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임파서블4')의 독주를 꺾지 못했다.
'미션 임파서블4'의 5주 독주에 제동을 건 것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란 카피와 묘하게 맞물리는 상황이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장화신은 고양이'는 개봉 둘째날인 지난 12일 전국 7만 815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만 243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개봉해 5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미션임파서블4'는 같은 기간 전국 4만 972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55만 2180명을 나타내며 23일만에 2위로 밀려났다.
'마이웨이', '퍼펙트게임', '원더풀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배급시기 등의 이유로 꺾지 못했던 '미션임파서블4'를 결국 2위로 끌어내린 것이 외화 '장화신은 고양이'란 사실은 연말-연초 외화 강세의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 장화신은 고양이의 새로운 면모와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짜릿한 인생역전을 꿈꾸는 장화신은 고양이와 개성만점 친구들의 예측불허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민정, 이정진 주연 '원더풀라디오'는 같은 기간 3만 7439명, 누적관객 55만 6594명을 동원하며 한 단계 떨어진 3위를 장식했으며,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전국 2만 8196명, 누적 3만 9699명) 3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전국 2만 1850명, 누적 200만 5906명)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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