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뮤지컬 '페이스오프', 6년만에 돌아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13 11: 35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매력남이 대학로를 유혹한다. 뮤지컬 '페이스오프'(연출 김도형, 제작 ㈜에스피티컴퍼니)가 2월 7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페이스오프'는 재벌가의 유일한 상속녀인 윤서에게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라스베이거스 최고 매력남 태준이 펼치는 달콤하고도 살벌한 '사기계획'을 다루는 코믹 뮤지컬. 강한 드라마적 요소를 깔고 있는 탄탄한 시나리오에 뮤지컬 장르의 흥겨움까지 더해 2006년 이후 6년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영화 '8명의 여인들', 연극 '그여자 사람잡네' 등 다양한 작품의 시나리오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 작가 로베르 또마의 '더블 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에 추리와 코미디가 섞여 매력적이다.

이번 '페이스오프'는 연극적인 색채가 강했던 기존의 분위기에 뮤지컬 요소를 결합시켜 보다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극 구성을 갖췃다.
특히 남자주인공인 태준은 캐릭터의 특성한 1인 2역을 소화 한다. 동명의 영화인 '페이스오프'에서는 FBI요원인 숀 아처(존 트라볼타 분)와 희대의 살인마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얼굴이 뒤바뀐 채 살아간다면 뮤지컬 '페이스오프'에서는 한 명의 배우가 형 태준과 쌍둥이 동생 영준을 함께 연기한다.
훤칠한 외모와 젠틀함이 더해진 라스베가스 최고의 매력남 태준은 늘 도박판에서 올인을 외치는 강한 카리스마와 타고난 나쁜 남자기질이 매력이라면, 그의 동생 영준은 그와 정 반대로 귀엽고 순박한 매력의 초식남 스타일로, 또 다른 이중 매력을 선보인다.
프로듀서 김성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로듀서스' 등 출연), 연출가 김도형(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겨울나그네' '루나틱' '렌트' 등 출연), 안무가 김희종(뮤지컬 '동키쇼' '제너두' 등 출연)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최성원 김도현 김호영 백민정 하세진 송윤희 백주희 최가인 양시은 김상윤 김도원 임기정 배성호 등이 출연해 7월 29일까지 204회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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