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추운 겨울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했다.
김정은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진행된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 촬영현장에 차 안 가득 준비한 방한용 다운 점퍼 선물을 가지고 등장해 깜짝 새해선물을 전달했다.
유난히 매서운 올겨울 날씨에 야외 촬영이 많아 추위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한 것. 김정은은 이날 차 한가득 실려 온 점퍼 100벌을 직접 제작진에게 선물하며 일일이 새해 인사를 전해 제작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정은 소속사 관계자는 “추운 날 함께 고생하고 있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또 다 같이 기운내서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이번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특히 지난 12월에 유난히 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데다 경기도 가평과 경남 거제도 등 야외 촬영이 많아 방한복을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정은이 직접 사비를 털어 준비한 통 큰 선물에 다들 놀랐다”며 “국내 첫 촬영 때 김정은의 팬들이 스태프들을 위해 밥차를 선물한데 이어 또 한 번 큰 선물을 받아 제작진들이 더욱 힘을 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는 분단 현실 속에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남(南)의 남자 서명준(황정민)과 북(北)의 여자 림진재(김정은)의 감동 로맨스를 중심으로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그린다. 방송은 오는 2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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