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에 '청담동 며느리 룩'이 있다면 4050 세대에는 '평창동 사모님 룩'이 있다.
평창동 사모님 룩은 40대 이상의 중년여성들 사이 화려하고 품위 있어보이는 스타일을 말한다. 주로 도회적이고 화려한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겨울철 '모피 아이템'이 대표적인 예다.
SBS 드라마 ‘내일이 오면’의 고두심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욕망을 소유한 한 기업의 여 회장으로, 화려한 컬러의 폭스 베스트에 블랙 이너를 연출했으며 빨간색 메니큐터로 프렌치 네일아트를 한 것이 눈길을 끈다.

MBC 드라마 ‘위험한 여자’ 김보연은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평창동 사모님룩 연출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김보연은 컬러 콤비 밍크 재킷을 통해 모던하면서 심플한 감각 있는 ‘사모님룩’을 선보였다.
컬러 모피를 보다 어색하지 않고, '평창동 사모님'처럼 우아하게 완성하고자 한다면 액세서리를 되도록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헤어스타일을 할 때에는 머리의 윗부분에서 뒷부분까지 볼륨감 있어 보이도록 부풀리는 것이 좋다.
insun@osen.co.kr
SBS '내일이 오면', MBC '위험한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