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에 매진 중인 봉중근(32)이 결국 1억원대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외야수 이병규(37), 봉중근, 이대형(29)과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3억8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깎인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초반 왼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에 그치며 연봉 3억8000만원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병규는 총액 8억원(연봉6억, 옵션 2억)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올해 유일하게 연봉조정을 신청했던 외야수 이대형은 구단제시액인 8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을 체결한 뒤 이병규는 “구단과 내가 느낀 믿음 덕분에 한번에 해결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 한다. 팀의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고, 이대형은 “팀과 나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제는 새 시즌을 위한 준비만 남아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LG는 재계약 대상자 전체 53명중 51명(96%)과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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