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AS 의식 안했으나 공격적 패스가 많이 나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13 21: 54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특별히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 홈 경기서 78-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위 KGC는 11일 동부전에서 당한 KBL 사상 최소득점(41점)의 수모를 잊고 1승을 추가,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완승한 1위 원주 동부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박찬희는 30분 11초를 소화하며 1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 KGC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팀내 최다득점, 경기 최다 도움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찬희는 어시스트를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 오늘 경기의 경우 하다 보니깐 속공이 많이 됐고,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패스도 많아져서 어시스트가 많아진 것 같다"며 평소와 같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박찬희. 박찬희는 데뷔 시즌 첫 해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불발이 됐다. 이에 대해 박찬희는 "못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쉴 수 있으니 위안을 삼겠다"며 "그냥 푹 쉴 거다. 올스타전을 보러가지도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4득점 9리바운드로 자신의 몫을 소화한 오세근은 "수비가 되다 보니 속공을 계속 나갔다. 재밌었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아서 블록(3개)을 계속한 것도 생각이 난다"고 경기 소감을 밝히며, 동부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진 데에 대해서는 "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기회가 생기겠지라고 생각할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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