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유', 게스트 없는 '파격' 진행..송중기 역량에 달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4 08: 48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가 이번 2차 본선무대는 게스트가 등장하지 않는 파격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14일) 방송되는 '메이드 인 유' 2차 본선무대에서는 기존의 진행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되 단 한 명의 게스트도 없이 본선 참가자들만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 본선 진출자 100명 가운데 50명이 1대 1 서바이벌 형식으로 합격자를 가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쳐보일 시간이 절대 부족했던 게 사실.

때문에 이번 본선무대에선 게스트들에게 할애될 시간이 참가자들에게 돌아가 본선 참가자들이 MC 송중기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1차 참가자들에 비해 자신만의 장기를 드러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비교적 많이 갖게 됐다.
하지만 송중기가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무대에 분위기를 맞출 게스트조차 없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일 수 있다. MC의 역량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자칫 생방송 무대를 망쳐버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그러나 제작진은 1차 본선 무대에서 송중기가 보여준 발군의 MC 역량이라면 얼마든지 성공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으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실 송중기는 지난 방송에서 초보 MC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2시간 동안 전혀 흔들림 없이 생방송 현장을 진행, 주위의 놀라움을 산 바 있다. 본선 진출자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송중기의 모습은 시청자나 네티즌들이 본선 참가자들의 끼나 재능 못지 않게 보고 싶어 하는 대목일 것이라는 게 방송가 안팎의 시각.
또한 JTBC측에 따르면 오히려 군더더기로 보일 수 있는 장치들을 모두 걷어내고 노래, 댄스, 랩, 연기 등 그야말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본선 참가자들과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오른 송중기가 어우러져 꾸며내는 무대의 열기가 한층 생동감 있게 전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메이드 인 유'는 오늘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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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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