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사간 도스 지휘봉 1년 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14 10: 29

윤정환(39) 감독이 일본 J리그 사간도스의 지휘봉을 1년 더 잡는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윤 감독은 감독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 도스를 19승12무7패(승점 69)로 J2(2부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J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 2006년에 거둔 J2 4위일 정도로 만년 하위권이었던 도스를 일약 전도유망한 팀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도스 구단과 팬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다.

2006년부터 2년 동안 도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윤 감독은 2008년부터 코치로 활약했고 2010년 감독대행을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감독 자리에 앉았다. 
윤 감독은 1990년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명성에 비해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3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었지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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