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KBS N 최희 아나운서 폭행 시비와 관련해 경찰 측은 최 아나운서가 조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일부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 3팀 관계자는 14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 아나운서가 경찰에서 온 사실은 맞지만 그렇다고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과장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조사를 받았다기 보단 상담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라며 "만약 조사를 받았으면 기록이나 근거가 남았을텐데 우리 쪽에 남은 기록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으로 고소장을 접수하지도 않았다. 그저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왔던 것이고 본인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합의가 잘 안되면 고소장을 제출하던지 혹은 조사를 받던가 하겠다'고 말한 후 나갔다"며 "본인들끼리 한 얘기는 정확하게 내막을 모른다. 그런데 '조사를 받았다'고 기사가 나와 매우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희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 공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브로커에게 그동안 협박과 폭언 등으로 괴롭힘을 당해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한편 최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웨딩촬영을 계약했지만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지 않아 A 매니지먼트사와 대립해 왔으며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이 일로 만난 A 매니지먼트 관계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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