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상, “다 잡은 경기를 놓치다니...”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4 17: 31

드림식스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한 판이었다.
드림식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김정환(23점)과 최홍석(22점)이 45점을 합작하고 블로킹에서도 18-15로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2-3(33-31, 17-25, 25-22, 22-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1, 3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하고 4세트에서도 22-16으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6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박희상 감독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냉정하지 못했다. 또 리시브가 안 좋아도 때려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게 안 된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고 말하며 용병 부재에 대 한 아쉬움을 함께 피력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현재 드림식스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4위 KEPCO(승점 44점)에 12점이나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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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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