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곽승석, “이렇게 이기기는 처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4 17: 46

“이런 경기는 처음 해보는 것 같다.”
드림식스를 상대로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역전승을 이끈 곽승석은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이런 경기는 처음 해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드림식스에 1,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가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4세트에서 16-22의 점수차를 극복하며 세트스코어 3-2(31-33, 25-17, 22-25, 25-22, 15-11)의 역전승을 일궜다.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31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실책을 8개나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에서 곽승석은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경기 후 곽승석은 “4세트 고비 상황에서 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1~2점을 만회하면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또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어 놓은 것도 주효했다”고 말하며 승리의 요인을 꼽았다.
또한 곽승석은 현재까지 치른 20경기 가운데 12경기가 풀세트 접전이라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12경기나 풀세트를 치뤘나”라고 놀라면서 “시즌 전에 워낙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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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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