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세터 김사니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흥국생명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로시가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에 1-3(20-25, 25-23, 23-25, 15-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이선구 감독은 “흥국생명에서 김사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매우 크다는 점에서 오늘 강한 서브를 통해 (김)사니의 볼배급을 어느 정도 봉쇄하고자 계획했다. 하지만 오늘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야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반면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서 한 두 개의 실수가 나오면 무너졌다”고 말하며 흥국생명전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선구 감독은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후반기 때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1위팀인 KGC인삼공사(3-2)를 잡은 것처럼 선수들이 전반기보다는 확실히 달라질 거다. 선수들끼리의 분위기나 컨디션도 꽤 올라온 상태다. 후반기 약진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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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