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무패 행진이 첼시에 가로막혔다.
선덜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전반 13분 프랑크 람파드에 허용한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반면 첼시는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질주했다. 선덜랜드는 리그 11위, 첼시는 리그 4위에 랭크됐다.

이날 지동원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팀의 아쉬운 패배를 벤치서 지켜봐야 했다.
홈팀 첼시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6-4로 크게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25-9로 압도했다. 선덜랜드로서는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첼시는 전반 13분 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까지 성공했다. 후안 마타가 올려준 오른쪽 크로스가 페르난도 토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람파드의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
이후 선덜랜드는 마이클 터너, 코너 위컴, 크레이그 가드너 등을 투입하는 등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끝내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결국 적지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첼시의 마이클 에시엔은 후반 28분 람파드와 교체 투입되어 복귀와 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프리시즌 훈련 첫날 무릎을 다쳤던 에시엔은 지난해 7월 12일 전방십자인대 복원 수술을 받고 6개월 간 회복 및 재활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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