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유이 같은 여친 어디 없나요? '男心 쿵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15 09: 25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국보급 따도녀’의 모습을 펼쳐내며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유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47회분에서 주원에게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둘러주며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극중 자은(유이)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목이 휑한 상태로 다니는 태희에게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도 하루 종일 외근이시라면서요? 겨울엔 목도리 하나가 웬만한 옷 한 벌보다 따뜻하거든요… 절대 빼거나 잃어버리시면 안돼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줬다. 거기다 벙어리 장갑까지 태희에게 주면서 애교만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렇듯 자은의 세심한 배려는 꽁꽁 얼어있던 대한민국의 남심을 한 번에 녹아 내리게 만들며 남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만드는 파워를 보여줬다. 또한 태희에게 목도리를 둘러준 뒤 함께 셀카를 찍을 때 유이의 귀여운 표정은 팬심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

유이는 ‘여자니까 무조건 보호받아야 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내 남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꼼꼼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이 시대 최고의 ‘따도녀’라는 명칭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남성 시청자들은 여자친구로 삼고 싶은 배우로 유이를 꼽으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깜찍한 외모로 애교를 부리는 모습, 굵은 눈물 방울을 뚝뚝 흘리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습, 진심으로 걱정 해주며 성애를 느끼게 만드는 모습 등 매 회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남성들이 손꼽는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등극한 것.
그런가하면 자은은 사랑 앞에서 솔직 담백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순수한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복자(김자옥)이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 갑년(김용림)의 질문에 긍정의 대답을 한 자은을 나무라는 상황. 자은은 복자를 향해 “예....저는 솔직히 빨리 하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렇듯 극 초반 ‘철없는’ 순수함을 선보였던 유이가 현재는 진정한 사랑 앞에서 숨김없고 싶어하는, 한층 성숙된 순수함을 보여주고 있는 셈.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서서히 농익어가는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오작교 형제들’의 주역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이 같은 여자친구 있으면 내 평생 소원이 없겠다!” “나도 유이가 둘러주는 목도리 하고 싶다~” “유이 만 나왔다 하면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덕분에 주말저녁은 언제나 ‘오작교 형제들!” “이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은 유이의 공이 큰 듯~ 사랑스러운 ‘자은’캐릭터 너무 좋아요!” 등 안정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이에 대한 많은 호평과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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