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윤석민, 100% 오른 3억8천에 연봉 재계약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1.15 09: 38

투수 4관왕에 빛나는 KIA 에이스 윤석민(26)이 연봉 100% 인상을 이끌어냈다.
KIA는 15일 윤석민 등 18명과 2012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1억9천만원에서 100% 인상된 3억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작년 시즌 다승, 방어율, 삼진, 승률 등 4관왕에 올랐고 정규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실적을 인정했다.
윤석민의 이번 인상액은 역대 팀내 투수 가운데 최고 인상액이자 타자를 포함하면 역대 2번째다. 역대 최고 인상액은 2009년 우승을 이끈 최희섭이 2010시즌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연봉 재계약을 하며 인상된 2억원이 최고다.

그동안 투수 최고액은 지난 2010시즌 연봉재계약때 유동훈이 기록한 1억2천만원이 최고 인상액이었다. 유동훈은 9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었다.
해결사로 활약한 이범호는 지난 시즌 4억원에서 23.8% 인상된 4억9천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와 함께 심동섭은 지난 시즌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 인상(200%)된 7천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희걸과 조태수도 각각 1천5백만원, 5백만원 인상된 7천만원과 4천3백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손영민과 안치홍도 각각 4천만원과 2천5백만원 인상된 1억3천5백만원과 1억2천5백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또한 한성구와 이성우, 이두환, 백세웅, 이경록 등도 인상됐다.
김상훈과 김상현은 지난 시즌 받았던 3억2천5백만원과 2억원 그대로 동결됐고, 유동훈과 양현종, 김원섭은 삭감됐다. 이종범은 1억9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에, 유동훈과 양현종은 각각 3천만원 삭감된 1억5천만원, 1억4천만원에 재계약했고, 김원섭은 1천만원 삭감된 1억3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KIA타이거즈는 201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에서 로페즈를 제외한 55명중 5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3%)을 끝냈다. 이날 재계약에서 인상자는 12명이고, 동결 2명, 삭감은 4명이다. 현재 미계약자는 서재응, 한기주, 최희섭, 이용규 등 4명이다. 미계약들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연봉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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