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타 미건 폭스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38)이 전 여자 친구이자 아들 캐시어스(9)의 친모인 동료 배우 바네사 마실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연예매체 티엠지닷컴은 한때 다정한 커플 사이였던 두 사람이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며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린이 최근 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1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마실이 갚아야 돈의 액수는 무려 20만 달러(약 2억 2천만 원)에 달한다는 것이 그린 측 주장. 데이트 하던 당시 이 같은 돈을 빌려줬지만 이제껏 단 한 번도 갚지 않아 고소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는 소장을 통해 돈을 빌려줄 때 마실로부터 갚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으며 ‘선물’ 개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 마지막으로 돈을 갚으라는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여 그간 채무를 받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지난 2010년 6월 하와이에서 폭스와 비밀 결혼식을 치른 그린은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Beverly Hills, 90210)’을 촬영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던 마실과의 사이에서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었다. 단란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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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전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