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빅마마 풍 여성 4인조, 양현석 "최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1.15 15: 38

YG 양현석 수장이 "새로운 빅마마로 만들고 싶다"고 감탄할 정도로 개성과 실력을 갖춘 여성 4인조가 SBS 오디션 프로 'K팝스타'에 등장, 눈길을 모으고 있다.
'K팝스타' 측이 최근 공개한 '캐스팅 오디션 쇼케이스'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수펄스의 연습 동영상이 그것이다. 이미쉘, 박지민, 이승주, 이정미 등 'K팝스타'에서 주목받는 여성 실력파 4명으로 구성된 수펄스는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실전 같은 파워풀한 라이브 실력을 발휘, 양 대표의 인정을 받을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막내 박지민은 고되고 어려운 연습 과정 속에서도 "힘들어요. 하지만 재밌어요"라며 가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동영상 속 '캐스팅 오디션 쇼케이스' 연습을 마친 수펄스는 열심히 준비한 본인들을 위해 다함께 박수를 치는 등 훈훈하게 연습을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수펄스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K팝스타'의 '숨은 보석'으로 급부상한 이승주의 '1대1 밀착 오디션' 현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양 대표의 방에 들어갔던 이승주는 심사위원들에게 지적받은 고음에서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노래를 불렀던 상황.
노래가 끝나자 양현석은 "일단 옐로우 카드를 먼저 주고 시작할게요"라며 "너무 바보같이 불렀다"며 의문스러운 심사평을 내놓았다. 이어 일일 심사위원으로 출격한 싸이는 "지적을 받았다고 (고음을) 빼면 안 된다. 질러보고 탈락하면 후회는 없다. 집에 가서 고음 낼 거에요? 아니잖아. 다 써요"라며 '탈락위기' 카드를 받은 정확한 이유를 짚어줬다.
수주전 녹화된 '캐스팅 오디션 쇼케이스'를 마친 뒤 양대표는 수펄스를 보고  "이렇게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어디에 숨어 있었나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며 "정말 너무 너무 감탄했다. 그들을 보면서 YG 스타일의 새 빅마마를 빨리 다시 만들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바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노래 잘 부르고 개성 강한 여성그룹의 대명사로 유명한 빅마마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쯤, YG 스타일로 재창조돼 부활할 가능성이 부쩍 높아지는 중이다. 
지난 2003년 데뷔한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는 YG를 떠난 뒤 멤버간 끝에 현재 두 팀으로 나뉘어진 상태. 이지영-이영현의 빅마마와 신연아-박민혜의 빅마마 소울로 갈라진 이들은 서로간 감정의 골이 깊어 다시 합치기 불가능할 것이란 게 가요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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