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와 수원 삼성이 수비수 김주영과 공격수 하태균을 트레이드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수원과 경남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면서 "그 대상자는 하태균과 김주영이다.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경남과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수원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결정됐다"고 밝혔다.
맞트레이드는 아니다. 김주영에 더 높은 평가를 해서 하태균과 일정 금액을 더해 트레이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새 시즌을 앞두고 중앙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 '통곡의 벽' 마토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믿을 만한 센터백은 주장 곽희주가 유일하다. 황재원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고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호주 출신 에디 보스나르는 이제 적응 단계이기 때문에 불안하다.
경남도 하태균의 영입으로 공격진 구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전방에서 강력한 공격수 역할을 펼칠 선수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경남은 김주영이 이적을 원하면서 여러 구단과 트레이드 조건을 맞췄고 결국 수원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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