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가드 변기훈(23, 187cm)이 왼쪽 손등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변기훈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서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3스틸의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 SK의 94-82 완승을 이끌어냈다.
변기훈은 KCC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경기 도중 하승진과 충돌로 다쳤던 손가락이 생각보다 크게 다친 것.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전 만난 문경은 SK 감독대행은 "변기훈의 왼쪽 4번째 손가락과 손등 사이가 골절됐다. 1개월 정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변기훈의 부상에 SK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SK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과 김효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되어 있는 상황. 게다가 김민수가 KCC전에서 복귀하자마자 종아리 통증이 재발했다.
SK의 주축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셈. 이에 대해 문 대행은 "차·포를 모두 떼고 경기를 하게 생겼다"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문 대행은 부상 중인 김효범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다음주 주말 경기에서나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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