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4강이 우선…단기전 가면 올인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1.15 16: 09

"4강에 드는 게 우선이다".
KEPCO가 1위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다. KEPCO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25-27)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EPCO는 12승7패 승점 3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KEPCO 신춘삼 감독은 "3-0으로 졌지만 계속 접전을 했다. 여러번 말하지만 지금 우리의 타깃은 삼성화재가 아니다"며 "남은 레이스를 잘 운영해서 4강에 드는 게 먼저다. 그 다음 단기전에서 집중 포화를 쏴야 할 것이다. 그때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화재는 저력이 있다. 잘 무너지지 않는다. 오늘 판정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다른 팀 같았으면 무너졌겠지만 삼성화재는 오히려 살아났다. 그게 바로 삼성화재의 저력"이라고 인정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는 박준범의 기용 시기에 대해서도 신 감독은 "본인은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 배구의 미래이기 때문에 조절을 잘 시키겠다. 5라운드에는 충분히 정상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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