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어제 경기를 했고 부상자가 많아 힘들었음에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보였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 홈 경기서 68-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즌 20승 18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5번째로 20승 고지를 점령하며 6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늘렸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SK의 빠른 앞선을 잡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더니 막판에 상대의 빠른 앞선 가드진에 흔들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점슛 성공률이 양 팀 모두 10%대였다. 문태종 말고도 반대쪽에서 자신있게 해결해 줄 선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쪽에서 미흡하다. 그런 점에서 보완하면 득점이 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이날 20점차에서 4점차까지 추격을 한 SK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SK는 어제 경기를 했고 부상자가 많아 힘들었음에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보였다. 우리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SK에 대해 평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안정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 5라운드까지 가봐야 하지 않을가 싶다. LG나 모비스, SK 모두 부상 혹은 다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연승이 나오는 곳도 있고, 연패가 나오는 곳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패에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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