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브란키차, 나이가 믿기지 않게끔 잘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1.15 19: 08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21)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현주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0-32 25-22 25-22 22-25 15-12) 역전승을 거뒀다. 팀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브란키차가 팀 내 최다 28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브란키차에 대해 "이제 2경기째인데 함께 훈련한 지 6일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팀 훈련을 통해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감독은 "브란키차가 높이나 파워는 있다. 브란키차가 합류하면서 우리 팀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그동안 공격이 센터·라이트에 몰렸는데 이제는 부챗꼴처럼 넓어졌다. 경기 운영하기가 편해졌다"고 '브란키차 효과'를 설명했다.
다만 걱정은 있다. 황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1991년생으로 21살인데 나이가 믿기지 않게끔 나름대로 잘해준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서브가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시즌 초반 성적이 나지 않아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4라운드에서 우리 팀의 리듬만 찾는다면 선수 본인들이 갖고 있는 서브를 충분히 구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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