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4개’ 동부, LG 꺾고 6연승...선두 독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5 19: 48

올 시즌 팀 최다인 14개의 3점포를 퍼부은 선두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원주 동부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한 윤호영과 20점을 올린 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94-8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2위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전날 부산 KT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창원 LG는 에런 헤인즈가 혼자서 38점을 올리는 등 동부의 질식 수비를 뚫고 85점을 넣으며 선전했지만 ‘대어’를 낚는 데는 실패했다.

동부와 LG의 경기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LG는 에런 헤인즈가 동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1쿼터에서 14점을 기록하는 등 동부를 괴롭혔다. 하지만 동부 역시 3점슛 1개를 포함 11점을 올린 윤호영의 활약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고 1쿼터를 28-21로 마치며 앞서 나갔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동부는 상대 문태영과 헤인즈의 쌍포에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윤호영의 활약과 중요한 고비에서 터진 진경석의 3점포로 50-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에서도 71-65로 접전을 이어간 양 팀의 승부는 결국 4쿼터에서 갈렸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69-71, 2점차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고 6분7초를 남기고 73-76으로 3점차를 유지하며 끈질기게 동부를 괴롭혔다. 하지만 4쿼터 5분여를 남기고서부터 연이어 터진 동부의 신들린 듯한 3점포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안재욱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후 박지현과 안재욱이 3점슛 2방을 더 터트리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1-81로 달아났고 결국 94-8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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