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한 지진희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 눈처럼 오리털 눈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빙고레이스'편에서 팀을 나누어 미션 수행 중이던 지진희가 수풀을 헤치며 '런닝맨' 멤버들을 공격하기 위해 수풀 속으로 잠입했지만 곧 이어 현장에 있던 멤버들에게 발각되고 입고 있던 패딩 점퍼마저 나뭇가지에 걸려 찢어지는 수난을 겪었다.
이 때 마침 달려오는 상대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달리던 지진희의 찢겨진 패딩 점퍼 사이로 오리털이 눈발처럼 흩날려 마치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 눈발이 날리던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함께 있던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던 것.

또한 지진희는 미션을 수행하며 "상대팀끼리 싸워서 지쳤을 때를 노리자"며 남다른 지략을 펼쳐 '지갈량'으로 등극, 이번주 '런닝맨' 출연자들 중 가장 영리한 모습으로 미션을 풀여갔다.
뿐만 아니라 지진희는 미션 수행 간간히 멤버들에게 무심한 듯 던지는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그 동안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숨겨왔던 예능 본능을 100% 발휘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진희 패딩 점퍼 찢어졌을 때 숨이 끊어지게 웃었다", "지갈량의 패딩은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오늘 방송 대박! 지진희의 재발견!", "지금까지 출연자 중 제일 스마트한 듯~ 지갈량의 매력에 오늘 풍덩!"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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