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수근-김병만의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가 개그맨 이수근, 김병만의 기발한 창의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상류사회'는 이수근, 김병만이 펜트하우스(?)에서 시청자들이 보내준 물품으로만 상류사회의 삶을 살아가는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출연진들이 장소를 옮겨 다니거나 혹은 출연진들에게 주어진 구체적 상황이 존재했지만 '상류사회'에는 그러한 것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이수근과 김병만이 한 장소에 계속 머물며 시청자들이 보내준 물건으로만 개그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

따라서 '상류사회'는 두 명의 출연진이 하나의 물건을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미가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간혹 두 사람이 게임을 하며 서로의 물건을 빼앗거나 수취인불명의 택배를 가져오지만 이 역시 시청자들이 보내준 물건으로 응용하는 게임이므로 프로그램의 관건은 그들이 보여주는 기발한 창의력이다.
지난 14일 방송분이 시청률 1.075%(전국 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하며 종편 예능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듯 두 사람의 기발한 창의력은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받은 메이크업 박스와 의상으로 즉석에서 패션쇼를 벌이며 경쟁을 하는가 하면 귤을 입만으로 까먹기 게임을 하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절친으로 유명한 이수근과 김병만이 서로의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투닥거리며 벌이는 게임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가장 친한 두 사람의 사이에서 빚어지는 그들의 기발한 창의력은 앞으로 그들이 선보일 개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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