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당기는 '1박2일', 명예 퇴장이 눈앞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16 10: 29

'1박2일'이 종영까지 약 1달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고삐를 당기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국기준 2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분(28.9%)보다 소폭 상승한 성적이다. 절친특집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풍 관심을 입증하는 대목.
이렇듯 '1박2일'은 종영을 한달 여 앞두고 30%에 육박하는 시청률 성적을 올리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내부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코너의 완성도에 신경을 쓴 결과다. 시즌2다 뭐다 해서 내외부적으로 말들도 많지만 지난 수년 간 주말 예능 왕좌를 지켜냈던 뚝심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흔들림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자칫 해이해지거나 긴장감이 떨어지기는커녕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명예로운 퇴장을 향해가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 성적이 증명하듯 안방의 관심도 여전하다.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뜨겁지만 현 '1박2일'의 마지막 걸음을 꾸준히 응원하는 분위기. 이제 1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고조되고 있다.
'1박2일'은 전성기적 시청률 40%선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30%대 시청률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국민 예능'인 만큼 과연 이들의 대미는 어떻게 장식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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