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측 "강산에 유료 음원 권한...오해의 소지 있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16 10: 34

가수 강산에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의 리메이크된 곡을 무단으로 유료 서비스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나는 가수다' 측이 "편곡 승인권을 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 측은 16일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옛 곡을 편곡할 때는 원 저작권자에게 편곡 승인권을 받게 돼있다"며 "강산에씨에게 이 권한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산에는 1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내 노래를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허락한 적이 없다. 상당히 잘못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산에의 이같은 발언은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들이 강산에의 곡을 리메이크 해 불러 음원 서비스를 한 것에 대한 것이다. 최근 테이의 '넌 할 수 있어', 지난 해 자우림의 '라구요', YB '삐딱하게'등이 해당 곡이다. 
테이의 곡 '넌 할 수 있어'는 이미 음원 사이트에서 저작권자인 강산에의 요청으로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해 자우림과 YB가 불렀던 강산에 노래 역시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지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강산에를 만나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산에를 만난 이후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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