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명민이 극 중 완벽한 외모에 월등한 실력으로 열등감을 안겨주는 이른바 '넘사벽' 후배 민윤기 역을 맡은 배우 최태준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최태준은 올해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통해 '정우성 아들'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그는 이번 영화에서 김명민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완벽남 민윤기로 분해 김명민에게 모진 말을 퍼붓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사이 좋은 선후배 사이다.

몇 년 전 김명민은 지인을 통해 신인 배우 최태준이 자신을 존경해서 연기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그런데 1년 후 여전히 최태준이 김명민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고 이 때부터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 뒤로 김명민은 최태준에게 둘도 없는 스승이 돼 혹독한 연기 트레이닝과 때로는 아버지같은 자상함으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으며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됐다는 후문.
특히 영화 속에서 최태준의 페이스메이커 역을 맡은 김명민은 실제로도 그의 페이스메이커 역을 자처했다. 최태준 연기 인생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평범한 선후배 사이를 넘어 특별한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 것.
한편 두 사람의 깊은 인연으로 화제를 모은 '페이스메이커'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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