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을 맞이해 새로운 한복을 아이에게 선물해주는 '설빔 문화' 탓에 설을 앞두고 아동 한복의 인기는 뜨겁다.
아이스타일24 유아동복 조윤정 MD는 “설을 앞두고 아동용 한복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전통 의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설빔 문화를 알게 하는 등 교육의 목적으로 자녀에게 한복을 선물해 주는 부모도 느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해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들의 성장을 생각한다면 어떤 한복을 고르는 것이 좋은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 성장이 빠른 아이, 한 치수 크게 선택해야
한복 사이즈를 선택할 때에는 여자아이의 경우, 뒷목 뼈에서 허리까지의 등 길이, 뒷목에서 어깨뼈, 팔꿈치, 손목뼈까지의 길이인 '화장', 뒷목 뼈에서 발꿈치 까지의 길이인 ‘총장’을 알아야 한다.
남자아이는 등 길이, 화장, 바지 길이로 알맞은 한복 호수를 찾을 수 있다.
보통 한복의 사이즈는 몸에 꼭 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성장이 빠른 아이의 경우 다음 해까지 입을 수 있도록 하려면 한 치수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적당하다.
보다 아이들의 한복 맵시를 살리고자 한다면 여자아이의 경우 머리에 쓰는 아얌이나 화려한 수를 놓은 머리꽂이 모양의 머리띠, 배씨 등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화사하게 살려주는 것이 좋다.
남자아이에게는 꽃수나 금사로 무늬를 넣은 건모가 좋다.
▲ 아동한복, 처음세탁은 꼭 드라이 크리닝
아동용 한복은 세탁이 용이하고, 구김이 덜 가는 합성섬유 재질의 소재가 많다. 따라서 처음 세탁은 꼭 드라이 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부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을 해주면 되는데, 금.은박 나염이 벗겨질 우려가 있으므로, 비비지 말고 살살 흔들어서 세탁해야 한다.
또한 다림질을 할 때에는 헝겊을 덮고 1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다리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에는 상자 안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고, 큼직하게 개켜 두는 것이 좋다. 한복 원단 자체가 습기에 약하고 천이 얇아 다른 옷 사이에 눌려 있으면 모양이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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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타일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