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풀 라디오’가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된 ‘원더풀 라디오는’는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동안 전국 22만 517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78만 1810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첫 주 4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2주차 주말까지 78만 관객을 동원한 ‘원더풀 라디오’는 2012년 새해 첫 한국영화로 의미 있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원더풀 라디오’는 이러한 흥행세에 힘입어 오는 설 연휴까지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퇴출 위기의 DJ 진아(이민정)와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를 둘러싼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원더풀 라디오’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세와 함께 유일한 한국영화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이자 DJ로 변신한 이민정의 새로운 매력,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온 이정진, 이광수, 김정태의 연기 앙상블과 영화 속 청취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래와 감동적인 사연이 ‘원더풀 라디오’의 매력을 더하며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노래와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있는 방송국, 그 뒤편에서 벌어지는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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