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그녀', 한국판 섹스앤더시티 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16 16: 45

KBS Drama 채널의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가 여주인공들의 과감한 대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3회에서는 1, 2회에 이어 극중 톱스타인 김형준과 스타 PD 박광현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소이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보여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이현과 고나은, 채영인 등 여자 주인공들의 솔직담백한 대사들과 일, 사랑을 둘러싼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극중 박광현의 전 애인인 소이현과 박광현의 전처인 고나은이 친구 사이로 엮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는 채영인까지 합세하면서 성적인 코드가 들어간 대사나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이 터져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친구에게 혹시 전 남편을 이혼 전에 만나지 않았냐며 진지하게 묻는 모습이나 애써 프로그램에 섭외하려는 톱스타가 성의를 무시하자 뺨을 날리는 당찬 모습까지 흥미로운 설정과 현실적인 대사들로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채영인 역시 자신에게 들러붙는 남자를 과감한 언행으로 ‘응징’하면서 ‘쿨한 여자’의 모습을 표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듯 ‘자체발광 그녀’의 20대 여성 순간 시청률은 방송 초반임에도 불구, 1%를 넘어서며 그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작가진은 “드라마의 대사나 상황 설정이 너무 인위적이거나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 드라마의 대사나 상황 설정은 지극히 현실적인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발광 그녀’는 전지현(소이현 분)을 가운데 두고 사랑 쟁탈전을 벌이는 스타 PD 노용우(박광현 분)와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소이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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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Dram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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