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 장미(16, 의정부여고)가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00m에 이어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장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08초16의 압도적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네덜란드의 사네케 데 네링(2위, 2분09초54)과 일본의 기구치 스미레(3위, 2분11초33)를 여유있게 제치고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4일 단거리 500m 1, 2차 합산에서도 40초88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던 장미는 이로써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빙속의 ‘샛별’ 탄생을 알렸다.

반면 남자 1500m에 출전한 노혁준(15, 개운중)은 2분02초19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고 14일 벌어진 남자 500m에선 박대한(17, 의정부고)이 1, 2차 합산 78초87(1차 39초41)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대회 4일째인 17일 박소연(15, 강일중)이 여자 피겨 프리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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