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이하 '점박이')'의 한상호 감독이 '점박이'가 미키마우스처럼 세계로 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점박이' 언론배급시사회의 무대 인사에 참석, 영화를 만든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점박이 캐릭터가 미키마우스처럼 세계를 향해 걸어가는 첫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제작진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그는 "방송 '한반도의 공룡'에서 아쉬웠던 점, 기술적인 완성도 부분이나 스토리 부분을 제약 없이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국내에서 의미 있는 시리즈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영화 작업은 '아바타' 개봉 1년 전인 2009년에 시작했다"며 "그때는 3D 입체 영상이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영상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공룡이라는 소재가 입체로 표현했을 때 영상적으로 극대화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3D 영화로 제작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8천만년 전 백악기 최후의 낙원 한반도에서 타르보사우루스 가족의 막내로 태어난 점박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꾸눈' 티라노사우루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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