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토튼햄, 스완지 GK 두고 ‘3파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7 09: 35

“보름을 달라”.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현재 10위에 랭크될 만큼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완지 시티의 골키퍼 미헬 보름(29)에 대한 선두권 팀들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스완지 시티의 존 반 즈웨덴 이사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볼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내 여러 클럽들이 미헬 보름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첼시와 토튼햄까지도 직접적으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보름이 떠나는 건 상상할 수 없다. 그의 이적은 우리에겐 악몽과도 같을 것”이라면서 빅클럽들의 잇단 러브콜에도 보름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함께 드러냈다.
보름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국가대표 골키퍼로 2011년 자국 1부리그 위트레히트를 떠나 이적료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에 스완지 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182cm로 유럽 무대 골키퍼로는 매우 작은 키이지만 올 시즌 11번의 홈 경기에서 6번의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방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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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헬 보름 /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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