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하정우,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무기?..'독특' 액션 화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7 09: 24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서 카리스마 보스로 열연한 배우 하정우가 극 중 독특한 액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 역을 맡았다.
"건달은 싸워야 할 때 싸워야 건달입니다"라는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갖고 있는 하정우는 부산 넘버워 조직 보스답게 언제 어디서든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무기로 만들어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 리얼 액션 장면은 상대편 조직 두목인 판호 역의 배우 조진웅과 대결하는 장면. 나이트 클럽의 경영권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하정우는 조진웅에게 테이블 위에 놓인 조명을 순식간에 무기로 만들어 내리치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줬다.
또 자신의 허락 없이 부하를 건드린 최민식을 겁주기 위해 창우 역을 맡은 배우 김성균에게 어쩔 수 없이 폭력을 행해야 했던 장면에서는 마이크라는 기발한 무기를 선택,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해냈다.
특히 컷 소리가 날 때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등 강렬한 보스의 모습과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넘나들며 액션 촬영 장면을 즐겼다는 후문.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으로 한 탕을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접수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서로 간의 배신이 시작되자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로 오는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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