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귀여움, 30대는 신뢰감 주는 스타일이 '설날패션' 포인트!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1.17 09: 24

2012년이 되고도 아직 ‘나이를 한 살 더 먹었구나’라는 실감을 하기도 전인데, 어느 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 되면 내 나이 한 살 더 먹은 것보다 가족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선물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신경 쓰고 있을 이들이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를 가기로 한 여자들일 터.
명절에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온통 옷에만 신경을 쓴다. 처음 보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인 만큼 최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기 때문.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연령대에 맞게 입는 것이다. 20대 여자들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도 있겠지만 대부분 단순 남자친구 집에 인사만 드리러 가는 이가 많다. 반면 30대의 경우 많은 이들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 며느리로 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나는 상황 자체가 다른 만큼 20대는 밝고 사랑스러움으로 즐거움을 주고, 30대는 성숙함과 차분함으로 예비 며느리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것이 스타일링의 키포인트이다.
▲ 20대, 러블리하게 예비 시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기
 
아직 어린 20대에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어울린다. 때문에 어려운 자리라고 해서 무조건 정장만 입는 것보다는 세미 정장으로 살짝 캐주얼하게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본이나 러플디테일이 달린 니트 상의의 경우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어 로맨틱 세미 정장스타일로 연출하기에 좋다. 하의는 팬츠보다는 스커트를 입어야 훨씬 여성스럽고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가 난다.
아우터의 경우, 판초나 길이가 힙까지 오는 약간 짧은 기장을 입어주면 발랄하면서 사랑스러워 보여 좋다. 이때 네크라인에 퍼 트리밍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훨씬 더 세련돼 보이고 포근한 느낌을 스타일링은 완성해 준다.
마무리로 헤어스타일은 살짝 웨이브를 줘서 러블리함을 강조하거나, 일명 사과머리라고 불리는 올림머리로 발랄함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 30대, 차분한 며느리 감으로 낙점되기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30대에는 예비 시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가 크게 부담될 것이다. 이때는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가장 무난하게 입기 좋은 것이 원피스. 너무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핏보다는 살짝 허리라인만 강조되고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이 더욱 여성스럽게 보인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코디된 투피스 역시 차분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좋다. 컬러는 전반적으로 너무 튀지 않는 모노톤이 차분해 보여서 스타일링하기에 적당하다.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H라인의 블랙 스커트를 매치하고 아우터로 블랙이나 화이트 코트를 입어주면 세련되면서도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윙스몰 마케팅팀 정용희 팀장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할 때는 브라운 계열의 스커트나 아우터를 입어주면 차분한 분위기가 더해진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포니테일로 묶거나 반 묶음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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