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한가인-김수현, 사극 첫 연기 어떨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17 09: 50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첫회 방송에서 18%를 기록했던 ‘해품달’은 3회에 벌써 2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에 등극할 기세다.
특히 아역들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성인 연기자들도 바짝 긴장하는 눈치.

18일 방송되는 6회에는 성인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한다. '해품달' 관계자는 "6회에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해 아역들과 바통터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미 첫촬영을 마친 연기자들은 아역 연기자들의 호연 때문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면서도 그 호연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들인 한가인, 김수현은 사극 연기가 처음이라 그들의 연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
한가인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이 사극이 처음이라고 하니까, 다들 이미 하지 않았냐는 반응이더라”며 “첫 사극 도전이라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부담감이 있지만, 연우로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맹추위 속 첫촬영을 마친 김수현은 “첫촬영이라 의욕적이다. 모두를 믿고 나를 믿고 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품달’ 관계자들 역시 “두 사람이 사극 첫 도전이지만, 두 분 다 연기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다들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성인 연기자들 역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출을 맡은 김도훈 PD는 최근 성인연기자들과 가진 대본 리딩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것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전개에 긴장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모두들 책임감을 느끼며 의욕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다. 그 덕에 대본 리딩 현장 역시 흐트러짐 없이 연습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한가인, 김수현이 신고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아역들의 호연과 높은 시청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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