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현영-박휘순, 설특집 '다큐시트콤-미래소년 코드박' 출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17 10: 28

설특집 다큐시트콤 '미래소년 코드박'을 이끄는 세 MC 박수홍, 현영, 박휘순이 수많은 ‘코드’들로 우리 사회를 코믹하게, 또 감동적으로 풀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큐시트콤 미래소년 코드박’은 다큐적 요소와 시트콤 형식을 결합시켜, 생각해 봄직한 주제들을 재밌고 친숙하게 풀어보는 프로그램. '미래소년 코드박'에서 다루게 될 ‘코드’는 하의실종, 게임중독, 초식남, 잉여, 워킹푸어, 청년실업, 오피스와이프, 인센티브 등 우리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말한다. 제작진은 “‘코드’는 바로 시트콤의 주제이자 ‘세상을 여는 암호’”라고 설명하며 시사교양국이 만든 색다른 장르의 탄생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홍은 MC겸 시트콤의 주인공으로 우리사회의 코드에 대해 말해주는 남자 ‘코드박’으로 열연한다. 박수홍은 “방송생활 20년 만에 이런 콘셉트는 처음이에요. 나와 코드가 딱 맞아” 고 말문을 열며 “다큐멘터리와 시트콤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시도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박수홍은 ‘오피스 와이프’ 편에서 아내가 아닌 직장 동료에게 흔들리는 유부남으로 열연. 정가은, 해금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 지나친 열연으로 여성 방청객들로부터 그간의 초식남 이미지와는 반대로 ‘나쁜 남자’ 이미지를 얻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역인 아이돌 ‘해금’양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패널인 김숙, 권진영, 장영란으로부터 “아빠뻘인데 무슨 주책이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꿋꿋이 진행했다는 후문.
손대는 것마다 소위 대박을 터트리는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 현영은 “이 프로그램 앞으로 쭉 갈 거 같은데요?”라는 말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수홍, 박휘순 두 ‘코드박’을 이끄는 탁월한 안주인 MC 현영은 열애설 보도 직후 진행된 '미래소년 코드박' 녹화에서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혀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첫 번째 코드 '오피스와이프'편을 보고 제대로 감정이입을 한 현영은 “직장에서 다들 저러고 있는 거야? 무서워서 남편 어떻게 내보내”라며 워킹맘들의 속을 시원하게 대변해줄 입담을 과시했다.
박휘순은 두 번째 코드 ‘인센티브’편의 주인공인 또 다른 코드박을 맡았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감정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튜디오 녹화 중 박휘순의 열연에 패널들이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현영은 “이렇게 짠한 연기는 최민식씨 이후로 처음이다”라는 극찬했고 다른 패널들 역시 “불쌍한 연기에 더 이상 어울리는 얼굴은 없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녹화를 마친  MC와 패널들은 모두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본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생활 속 코드를 주제로 하다 보니 스튜디오에서도 진솔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숙, 권진영, 장영란, 이병진, 정가은, 해금 등 화려한 입담들이 총출동하여 녹화 세 시간 내내 포복절도 토크가 이어졌다.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우리 사회의 코드를 이야기하는 설특집 다큐시트콤 '미래소년 코드박'은 1월 24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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