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나가수' 측과 리메이크 곡 판매중지 합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17 11: 46

가수 강산에와 MBC 뉴미디어사업부는 협의 끝에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리메이크된 강산에의 전 곡을 유료 판매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강산에 측에 따르면, 강산에는 지난 16일 MBC 사업부와 만나 사전 협의 없이 자신의 리메이크된 곡이 유료 판매되는 것에 대해 협의 후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최종 합의 했다.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방송된 강산에의 원곡 음원은 YB가 부른 '삐딱하게', 자우림이 부른 '라구요', 테이가 부른 '넌 할 수 있어' 총 3곡이다.

이 중 '삐딱하게'는 사전 합의와 그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음원 유통이 이뤄졌으나 '라구요'의 경우에는 방송 리메이크 및 음원 판매에 대해 일체 사전 요청이나 합의 없이 진행됐다.
MBC 측은 "바쁘게 진행되는 방송 및 공연 일정으로 '라구요'의 경우 사전 협의 없이 방송 및 서비스가 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산에 측은 "원 저작자의 정당한 권리에 대해 관계자는 물론 대중의 이해와 배려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산에는 1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내 노래를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허락한 적이 없다. 상당히 잘못됐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허락없이 유료 음원 서비스되고 있는 자신의 곡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