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씨름대회인 설날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2012시즌 첫 대회로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태백장사(80㎏ 이하), 금강장사(90㎏ 이하), 한라장사(105㎏ 이하), 백두장사(160㎏ 이하)를 차지하는 주인공을 차례대로 가린다.
각 급별로 눈여겨 볼 선수로는 금강급에서는 2011년 단오장사와 보은장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태혁(수원시청)의 독주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한라급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과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치르는 백두장사 결정전은 경쟁이 치열하다.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정경진(창원시청), 장성복(동작구청) 등의 장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이슬기는 지난해 11월 열린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최강자에 올랐으나 정경진이 앞선 6월에 치른 단오장사대회에서 이슬기를 꺾은적이 있다. 장성복은 천하장사대회 결승에서 이슬기에게 졌으나 12월 열린 올스타전에서 한라-백두 통합장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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