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가 시즌1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드림하이2'는 지난 2011년 초 방송돼 김수현 배수지 아이유 옥택연 장우영 등 많은 연기돌들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안방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방영 당시 10%중반대의 평균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을 만큼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또 이 작품을 통해 '신예' 김수현이 스타덤에 올랐고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2PM 택연과 우영 등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드림하이2'는 시즌1에 이어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JYP가 공동제작한다. 제작사는 시즌1 종영 이후 거듭된 시즌2 요청을 받고 극중 '기린예고'라는 배경은 그대로 가져가되 전혀 다른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로 시즌2를 기획했다.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림하이2' 제작발표회에는 국내외 약 150여개 매체들의 열띤 취재 열기가 쏟아졌고 강소라, 정진운, 박지연, JB, 효린, 박서준, 유소영, 김지수, 에이일, Jr., 정연주, 박진영, 김정태, 권해효, 최여진, 가희 등 화려한 출연진이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다양한 출연진의 개성만점 캐릭터가 돋보였다. 김정태 권해효 가희 최여진 등 교사 군단의 다양한 카리스마는 물론 강소라 지연 효린 진운 김지수 등 청춘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연기 대결이 펼쳐졌다. 다소 코믹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사는 시즌1에 비해 항상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스토리, 또 한층 역량있는 출연진을 무기로 내세워 전편을 뛰어넘을 속편을 완성할 것으로 자부했다. 하지만 교사 군단을 제외한 아이돌 출연진 대부분이 연기 경험이 전무하거나 신인인터라 연기력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
과연 '드림하이2'가 시즌1의 아성을 넘을 성공적인 속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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