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 드웨인 존슨, "이병헌 존재감 큰 배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17 15: 32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배우로 '더 락'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이병헌에 대해 "존재감이 큰 배우"라 평했다.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할리우드 3D 어드벤처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이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17일(현지시간)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르메리디앙 호텔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아시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드웨인 존슨은 한국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이병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존슨과 이병헌은 올해 개봉하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과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에 함께 출연하는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이 어떤 배우냐고 묻는 질문에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병헌과 친해졌다. 그를 만나고 같이 연기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존재감이 매우 큰 배우이다. 처음 딱 봤을 때부터 내 관심을 끌었다. 식사도 같이 하고 놀러나간 적도 있다"라며 "이병헌은 겸손하며 자신감 있고, 또 영화 속 캐릭터에 묵직한 존재감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의 액션도 아주 마음에 들었고, 연기도 좋았다. 할리우드에서 큰 스타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또 존슨은 이병헌에 대해 '위트가 많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병헌이 나에게 물어봤다. 혹시 내가 영화 속에서 웃옷을 벗는 장면이 있냐고. 내가 '없는 걸로 안다'라며 왜 묻냐고 물어보자 '내가 벗을 건데 당신도 벗으면 (존슨과) 비교가 되니까'라고 농담을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드웨인 존슨은 '스콜피온 킹', '웰컴 투 더 정글', '겟 스마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지.아이.조 2'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194cm의 키에 118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드웨인 존슨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에서 청소년 아들의 모험을 돕는 새 아빠로 등장해 흥미진진한 어드벤처로 관객을 이끈다. 2편은 주인공이 17살이 돼 자신의 의지대로 모험을 떠날 줄 아는 성인이 됐다는 점에 착안해 보다 큰 미지의 세계로 무대를 넓혔다. 드웨인 존슨, 마이클 케인, 조쉬 허처슨, 바네사 허진스, 루이스 구즈만, 크리스틴 데이비스 출연, 19일 개봉.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