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영화 ‘아티스트(The Artist)’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가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아티스트’는 뮤지컬 코미디부문 작품상과 음악상, 주연 배우 장 뒤자르댕의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며 올해의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아티스트’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흑백영화로 몰락해가는 무성 영화계의 미남 스타와 유성 영화계의 샛별로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또한 조지 클루니 주연의 ‘디센던트’는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마거릿 대처 영국 전 총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메릴 스트립이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1930년대 파리 기차역에서 시계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휴고’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감독상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우디 앨런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드라마)=디센던트
▲남우주연상(드라마)=‘디센던트’ 조지 클루니
▲여우주연상(드라마)=‘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
▲최우수작품상(뮤지컬·코미디)=아티스트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아티스트’ 장 뒤자르댕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 미셸 윌리엄스
▲감독상=‘휴고’ 마틴 스콜세지
▲각본상=‘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앨런
▲남우조연상=‘비기너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여우조연상=‘헬프’ 옥타비아 스펜서
▲외국어영화상=시민과 나데르의 별거
▲세밀B.데밀상(공로상)=모건 프리먼
▲음악상=아티스트
▲주제가상=마스터피스(W.E.)
▲애니메이션상=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 TV부문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홈랜드
▲TV시리즈 드라마 남우주연상=‘보스’ 켈시 그래머
▲TV시리즈 드라마 여우주연상=‘홈랜드’ 클레어 데인스
▲TV시리즈 코미디 작품상=모던 패밀리
▲TV시리즈 코미디 남우주연상=‘에피소드’ 매트 르블랑
▲TV시리즈 코미디 여우주연상=‘인라이튼드’ 로라 던
▲미니시리즈 TV영화 작품상=다운타운 애비
▲미니시리즈 TV영화 남우주연상=‘루터’ 이드리스 엘바
▲미니시리즈 TV영화 여우주연상=‘밀드레드 피어스’ 케이트 윈슬렛
▲TV 부문 남우조연상=‘왕좌의 게임’ 피터 딘클리지
▲TV 부문 여우조연상=‘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제시카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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