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창선, “순위 싸움, 이제부터 시작”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7 20: 02

“순위 싸움, 이제부터 시작이다”
리그 3위 도로공사(10승7패, 승점28점)가 승점 5점차로 2위를 달리던 흥국생명(10승8패, 승점30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 바꿈도 가능해졌다.
도로공사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여자 프로배구에서 특유의 강력한 서브와 피네도-황민경의 막강 쌍포를 앞세워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11, 25-22, 14-25, 29-27)로 승리했다.

경기 후 어창선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사니의 볼배급이 위력적인 팀이기 때문에 그것을 흔들어 놓는다는 전략을 가지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하며 “사실 부담이 가는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예상대로 서브가 오늘의 승리를 갈랐다”며 라이벌전 승리의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어 감독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취하며 격차를 2점차로 좁힌 것에 대해 “오늘 승리로 이제 2위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현대건설)부터 그 동안의 소극적인 스타일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하자고 주문한 것이 잘 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자신감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순위싸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nomad7981@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