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봉 490만 달러에 CLE와 1년 재계약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1.18 08: 18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와 49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1년 재계약을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011년 추신수가 다소 부진했지만 2010년엔 아메리칸리그서 유일하게 20-20을 달성한 선수다. 이번 계약으로 클리블랜드는 연봉조정신청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추신수의 연봉은 397만5천 달러(약 46억 원).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인상 요인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2009년, 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발돋움하던 추신수는 작년 주춤했다. 5월 음주운전 파문이 터지며 심적인 고생을 했고 6월에는 왼 엄지손가락에 투구를 맞아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힘겹게 복귀한 8월에는 옆구리 부상이 찾아오며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결국 지난 한 해 성적은 85경기 출장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겨울동안 추신수는 한국으로 돌아와 4주 군사훈련을 소화해 마음의 짐을 덜었고 뜻하지 않은 연봉 인상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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