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호 전 동료' 배스와 계약 체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1.18 13: 24

한화 이글스(대표이사 정승진)가 18일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 브라이언 배스(30)를 새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한화는 16일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 배스와 연봉 25만 달러, 계약금 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데니 바티스타와 재계약한 한화는 바티스타-배스 체제로 2012년 외국인선수 조각을 끝마쳤다.
1982년생으로 미국 파인허스트 태생인 배스는 188cm 98kg의 당당한 체구에서 최고 150km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승7패 평균자책점 5.16 탈삼진 104개.

2000년 캔자스시티에 6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스는 2008년 미네소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8~2009년 볼티모어와 2010년 피츠버그까지 빅리그에서 3년간 101경기 9승7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2010년 후반기 피츠버그에 합류한 박찬호와 한솥밥 먹은 인연도 있다.
2010시즌 후 피츠버그에서 지명 할당돼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배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에서 28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 8승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1시즌 통산 성적은 251경기 58승67패 평균자책점 4.18.
배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맡을 전망. 류현진·배스를 중심으로 양훈·김혁민·안승민에 박찬호까지 양적으로는 풍부한 선발진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관건은 배스가 한국야구에 얼마나 빨리 잘 적응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배스는 조만간 애리조나 투산에 차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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