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2012년 첫 메이저대회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9위 파올로 로렌치(31, 이탈리아)를 3-0(6-2, 6-0, 6-0)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런 어깨 부상으로 파리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하고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에서도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 호주오픈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영국의 유로스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고 자신을 치켜세운 뒤 “나는 코트에서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은 나에게 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이런 자신감은 모든 토너먼트에서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하는 등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을 비롯해 US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3관왕의 위업을 이룬 노박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산티아고 히랄도(56위, 콜롬비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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