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종족별 최강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임재덕 정종현 장민철 등 스타크래프트 대표선수들을 포함해 GSL 코드S 16강 진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지명식을 진행한다.
2012 GSL시즌1 코드S 조 지명식은 그간 32명 선수 전원이 조 지명식을 거치던 종전의 방식과 달리 16강에 진출한 선수들만 조 지명식에 참가하게 된다.
16강 조 지명식 진행 방식은 1차 지명권을 지난 시즌 성적만 적용해 우승자부터 8강 이상 진출자에게 주었던 방식에서, 진출자 중 누적된 GSL 포인트 랭킹 순으로 1~4위가 1차 지명권을 가지며 총 3차 지명까지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는 2011 GSL 포인트 랭킹으로 1차 지명권이 주어지게 되며, 다음 시즌부터는 2012 GSL 포인트로 지명권이 주어진다.

변화된 방식의 조 지명식을 통해 32강을 통과하여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참여 선수가 이전보다 줄어든 덕분에 선수 개개인에게 더 많은 발언권이 돌아가게 돼 불꽃 튀는 설전이 기대된다. 또한 “조 지명식에서 김학수를 상대 선수로 선택하겠다(임재덕)”, “올해 상금 목표는 5억이다(장민철)”, “우승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32강인데 무사히 건넜다(정종현)” 등 16강 진출 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선수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치 넘치는 16명의 선수들이 조 지명식에서 보여 줄 열정과 자신감은 GSL의 백미이며, e스포츠 팬들은 오랜만에 진행되는 조 지명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강에 오른 선수들 중 조 지명식 1차 지명권을 갖는 4명은 현재 GSL 포인트랭킹 1위인 ‘테란왕’ 정종현 2위 ‘마왕’ 임재덕(이상 IM), 최근 SK게이밍으로 이적한 3위 ‘프통령’ 장민철, 4위 문성원으로 이들은 GSL 규정에 따라 각각 그룹A와 그룹D, 그룹C, 그룹B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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