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로맨스커플로 변신한 배우 김희애와 이성재가 화보 같은 촬영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애와 이성재는 18일 JTBC 새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운명 같은 첫 만남 이후 조금씩 사랑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보였다.
극중 김희애와 이성재는 각각 자녀를 대치동 입시학원에 넣기 위해 극성인 강남 엄마들 틈에서 자녀 교육문제로 갈등하며 살아가는 가정주부인 윤서래로, 이이웃집에 사는 다정하고 따뜻한 치과의사 김태오로 분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두 배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희애는 전작 ‘마이더스’ 때와는 달리 편안하면서 청초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했고 이성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해양경찰에서 부드러운 따도남으로 변신해 오랜만에 멜로의 제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현장사진 뒤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다. ‘아내의 자격’은 레드원(RED ONE) 카메라 두 대로 동시에 촬영하여 영상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레드원 카메라는 디지털이면서도 필름과 유사한 화질을 구현하고 고속촬영으로 박진감 넘치고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하여 주로 영화에 많이 사용된다.
국내 드라마로는 ‘추노’, ‘공주의 남자’에서 사용하여 화려한 영상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아내의 자격’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표정을 담아 섬세한 영상미로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과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오는 2월 방송예정.
kangsj@osen.co.kr
드라마하우스